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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 파가니니 대연습곡중 제3곡 "라 캄파넬라"
6 Etudes d'execution transcendante
d'apres Paganini, S.140 - La Campanella
Franz Liszt(1811-1886)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대표작인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24곡의 카프리치오 op.1)과
바이올린 협주곡의 주제를 차용해서 모두 6곡으로 이루어진
(파가니니 대연습곡)을 작곡하였다.
리스트의 많은 피아노 작품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난해한
테크닉과 열정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바
이 연습곡에는, 1831년 파리에서 바이올린의 귀재인
파가니니의 연주를 듣고 나서 자신도의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고자 했던 리스트의 열망이 그대로 드러난다.
비록 그 재료는 파가니니의 것이지만 원작과 리스트의 편곡을
감상하면 근본적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라는 매체가 갖는
차이를 넘어 리스트만의 개성과 강렬한 표현력을 맛 볼 수 있다.
라 캄파넬라의 뜻은 종소리란 뜻인데 딸랑거리는 종소리를
묘사 하기 위한 피아노의 맑은 트레몰로가 인상적이며
고음부의 아름다운 음색 속에 교회의 종소리가 잘 묘사되어 있고
피아노의 연주법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려 했던 리스트와,
바이올린의 대가였던 파가니니의 영향이
가장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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