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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 발길따라...

서울 관악산 산행(2010년 7월 25일)

 

 
 
*관악산 산행코스*
 
관악산 관음사(08:19) - 천봉(09:04) - 거북바위(09:17) - 국기봉(09:32) - 마당바위(09:51) - 관악문(10:51) - 관악산 정상(11:30) - 연주대(11:36) - 학바위능선(13:01)
- 무넘이재(14:41 - 도림천(14:56) - 서울대입구(16:00)
 
* 산행시간 휴식시간 포함(약 7시간 30분) *
 
 
 
 관악산 관음사 일주문
 
관음사 명부전
 
 
  
 
 
불교방송개국기념대탑(9층석탑)
 
 
 관음사 삼성각
 
 
 
 
 관음사는 관악산 북쪽사면 관악구 남현동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에 소속되어 있으며
신라말 진성여왕시절(895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비보사찰(裨補寺刹)이다.
 
비보사찰이란
도선국사의 풍수지리설에 의해 지덕(地德)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덕(水德)이 불순한 곳에 탑을 세워
불력(佛力)에 의지해야한다는 것으로 태조왕건의 훈요10조에 의해 고려시대에 흥행하였다.
 
고려의 호국불교사상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세워진 사찰로
고려조정에서 보호받았던 사찰이다.
 
 관음사 대웅전
 
  
 
 
 
 
  
 
 
 
  
 
 관악산에 오르면서 바라본 관악구 봉천동 사당동 풍경
 
 
 
 
 
  
 관악구 사당동, 봉천동 일대 풍경
 
설악산 공룡능선을 함께 했던 파랑나루님
  
 
 
 
 
 
 관악산 천봉
 
 관악산과 절리(節理)
 
절리는 암석이 어떤 외력을 받아서 갈라진 틈으로
관악산은 절리와 풍화작용이 빚어낸 화강암 봉우리다.
관악산 천봉부터 마당바위까지는 판상절리로 구성되어 있고 연주대는 수직절리다.
판상절리는 지표면과 수평형태로 발달한 절리이고 수직절리는 지표면에 수직으로 발달한 절리를 말하며,
제주도 서귀포의 주상절리는 육각기둥모양의 절리로 마그마가 흐르면서 바닷물과 만나 만들어진 형태이다.
 
 
 
 
 
 
 
 
 관악산의 풍수지리
 
자연을 극복대상으로 생각했던 서양과 달리 동양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고 상생하며 살아왔다.
이성계가 조선을 창업하고 한양을 도읍지로 결정한 후
궁궐을 지을 때 무학대사는 관악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남향으로 지으면 관악산의 불기운으로 재난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으나
정도전은 관악산의 불기운을 한강이 막아 문제가 없다하여 정도전의 의견대로 궁궐을 지으면서 관악산의 불기운을 막아보려고 숭례문을 세우고 근처에 南池라는 연못을 팠으며,
숭례문 현판을 세로로 세워 맞불을 놓았지만 조선조에서는 형제의 난과 궁궐에 화재 및 전란이 끊이지 않았다.
정도전은 자신의 의도대로 궁궐을 세웠지만 잘못된 풍수해석으로 왕자의 난에서 방원에게 죽임을 당했으므로 무학대사에게 패한 셈이다.
이후 대원군시절 경복궁 재건 때에도 관악산의 불기운을 막아보려고 물짐승인 해태상를 광화문의 좌우에 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명박정권 들어 숭례문이 방화사건으로 타버렸다.
관악산의 불기운을 막아보려고 세웠던 숭례문은 조선의 상징인데...
그 마져 타버리고 말았으니 서울의 풍수지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었다고 할까?
 

 

 
 
   
 
 
 관악산 거북바위
 
   
 
 
 
 
 
 
 
 
 
 
 
 
 국기봉에서 바라본 봉천동 사당동
 
 
 
 
 
 
 
  
 
 
  
 
 관악산 마당바위
 
 
 
 
 
 
 
  
 
 
 
 
  
 
 
 
 
 
관악문
 
 
 
 
  
 관악문 바위에서...ㅎ
 
  
  
 
 
 
 
 
휏횃불바위
 
 
 
 
 
 
 
 
 
 
 
 
 
 
관악산에서 바라본 서울대학교
 

관악산과 서울대


서울대가 들어서 있는 자하골에는 500년전부터 의성김씨들이 들어와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으나

민주화투쟁으로 골머리를 앓던 박정희정부가 1968년 당시 자하골이던 관악산골짜기에 서울대를 옮길 계획을 세워

1973년 1차이전을 시작으로 1975년 이전을 완료한 후

학과 및 학생수 증가로 난개발의 우려속에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대학으로 변모했다.


박정희 정권에서 찬밥신세이던 서울대출신들이

동숭동에서 관악캠퍼스로 이전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정부들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정, 관계 학계, 재계등에 두루포진하여 한국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풍수지리상으로 불이 활활타오르는 관악산의 정기를 받아서 일게다.

관악산 이전후 서울대 출신들이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관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상관측소와 통신탑
 
  
 관악산 정상석 앞에서...
 
 
 관악산 정상석
 
관악산(冠岳山)은 서울시 관악구와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와 과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629m의 산으로
한남정맥이 수원광교산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한강 남쪽에서 마지막으로 솟은 산이다.
관악산이란 산의 모습이 갓(冠)과 같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 오악중 하나로 풍수적으로는 산의 모습이 불의 모습과 같다하여 불의 산이라 하며
빼어난 봉우리와 바위산이 많아 송시열은 최치원의 광분첩석을, 김정희는 신위의 호인 단하시경을 암각하여
예찬한 바 있다.
 
 
 
 
 연주대
 
 연주대
 
 
 
 
 연주대를 바치고 있는 수직절리...
 
  
 
 
 
 
 
 
 
  
 
 
 
 
 
 연주암
 
 연주암
 
 
 
 
 팔봉능선
 
 학바위능선
 
 학바위능선
 
 
 
   
 
 
 
 
 
 
 
 
 
 
 
 
 
 
 
 
 
 
 
 
 
 
 
  
 관악산과 삼성산에서 흘러내린 도림천
 
 
 
 
 
 
 
 
 도림천에서 물놀이하는 어린이들
 
 
 
 
 
자하정
 
 
호수공원
 
도림천에서 물놀이하는 시민들...
 
 
 
  
 서울대입구에서 바라본 관악산
 
 
Piano Sonata No 56 in D major, l/2
- Hay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