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달궁의 철쭉을
24-70에 nd400필터를 끼워 장노출로 담아 보았습니다.
철쭉이 절정기를 지난 탓인지 꽃잎이 시들어 생기를 잃고 있네요
봄가뭄 탓인지 지리산 달궁계곡에 흐르는 물의 수량이 적어
장노출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달궁계곡에 이른 아침부터 사진사들이 많이 찾아와
인기 모델을 앞에 두고 줄을 서야
몇 컷을 담을 수 있습니다.
정오가 되면서 계곡에 바람이 불어 키큰 철쭉은 흔들림이 심합니다.
물가에 사는 철쭉을 수달래라고 부르는데...
계곡의 풍경과 꽃을 함께 찍다보니
철쭉꽃이 부각되지 않아 20%부족한 샷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내공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뱀사골 철쭉~
뱀사골도 수량이 적고
철쭉꽃도 강한 햇볕 탓인지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꽃을 찾아 뱀사골을 오르며 화개재 방향을 탐색했으나 꽃이 보이지 않아
와운마을과 천년송을 둘러보고 내려 오는 길에 만난 모델인데
해가 기울면서 계곡의 절반에 그늘이 지며 노출차를 극복하지 못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