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忍冬茶 (인동차) - 정지용 에드몽 2008. 4. 1. 22:07 忍冬茶(인동차) / 정지용 노주인의 腸壁에 무시로 忍冬 삼킨 물이 나린다. 자작나무 덩그럭 불이 도로 피어 붉고, 구석에 그늘지어 무가 순 돋아 파릇하고, 흙냄새 훈훈히 서리다가 바깥 風雪소리에 잠착(潛著)하다. 산중에 冊曆도 없이 三冬이 하이얗다. -----------------참척(潛著)하다 : 한가지 일에만 정신을 골똘하게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