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꽃 한 송이 / 김용택

에드몽 2008. 4. 4. 08:58

 

 

 

 진도 동석산 노루귀

 

꽃 한 송이 / 김용택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내생각의 끝에 아슬아슬 서 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이 세상을 삼키고

 

이 세상

 

끝에

 

새로 핀

 

 

한송이

 

 

love in venice - Edvin Mar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