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淸貧 - 복효근 에드몽 2008. 8. 27. 14:43 淸貧 - 복효근 떨어지던 꽃잎이 하나거미줄에 걸리어 있다꽃잎은 꽃의 기억으로 파닥거린다거미는 쪼르르 달려왔으나꽃은 차마 먹지 않는다꽃잎을 창에 걸어놓은 거미의 집에 큰곰 작은곰 별이 숭숭 드나들고오늘밤 꽃잎을 이불로 덮고꾸는 거미의 꿈은 배가 고파서 향기로울 것이다 Old Romance - Svirid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