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노을속의 백장미 - 헤르만 헤세 에드몽 2008. 9. 8. 13:24 노을속의 백장미 - 헤르만 헤세 슬픈 듯 너는 얼굴을 잎새에 묻는다.때로는 죽음에 몸을 맡기고유령과 같은 빛을 숨쉬며창백한 꿈을 꽃피운다.그러나 너의 맑은 향기는 아직도 밤이 지나도록 방에서최후의 희미한 불빛 속에서한 가닥 은은한 선율처럼 마음을 적신다.너의 어린 영혼은불안하게 이름 없는 것에 손을 편다.그리고 내 누이인 장미여, 너의 영혼은 미소를 머금고내 가슴에 안겨 임종의 숨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