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노루귀
에드몽
2021. 2. 22. 13:25
잔설이 남아 있는 산골짜기에 꽃이 핀다.
언땅을 비집고 낙엽을 헤치고...
자태가 곱디곱다
잠에서 깨어난 숲의 정령들이
봄을 노래한다
자연은 정직하다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순례자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