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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雪中梅(설중매) / 함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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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 함민복

 

 


당신 그리는 마음그림자

아무곳에나 내릴 수 없어

눈위에 피었습니다


꽃피라고

마음흔들어 주었으니

당신인가요

흔들리는 마음마저 보여주었으니

사랑인가요
 

보세요

내 향기도 당신닮아

둥그렇게 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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