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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가곡

Wolfgang Amadeus Mozart / Symphony No.29 in A major, K.201

 

 

 

 

 

 

Symphony No.29 in A major, K.201
모차르트 / 교향곡 29번 가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1악장 : Allegro moderato


2악장 : Andante


3악장 : Menuetto


4악장 : Allegro con spirito

작품설명

모짜르트가 교향곡 분야에서 첫 작품을 쓴 것은 9세때 런던 방문에서 바하의 아들 크리스챤 바하의 영향을 받으면서 부터이다. 그의 초기의 작품, 특히 10대에 쓴 작품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제25번 G단조”와 이 “제29번” 두 작품이다. 1773년 7월에 17세의 모짜르트는 비엔나 궁정 음악가의 직책을 얻기 위해 부친과 더불어 고향인 잘쯔부르크에서 비엔나로 떠났다.

그러나 이 기간에 모짜르트는 음악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의 예술적인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교향곡이나 실내악 분야에서 작곡가로서 서서히 원숙성을 더해간 하이든의 작품에 접할 기회를 가졌고, 그의 위대한 음악적인 감각과 새로운 수법을 이해함으로써 이후 하이든의 작곡수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이 “교향곡 제29번”은 1774년 봄, 모짜르트가 18세때 잘쯔부르크에서 완성한 것으로 많은 면에서 하이든의 영향을 받고 있고, 그와 동시에 하이든의 동생이자 잘쯔부르크의 대사교 궁정에 봉직하고 있던 미하엘 하이든의 영향도 받고 있다. 모짜르트는 평소 미하엘 하이든을 대위법의 대가로 존경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곡의 제1악장 제1주제의 모방적인 수법은 미하엘의 영향이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비엔나풍의 영향으로서 제1악장의 전개부와 재현부가 반복되며 곧 장대한 종결부를 연결하는 방법, 그리고 바이올린과 저현이 서로 대위법적으로 대화를 하는 따위를 들 수가 있다. 또한 이 곡에서 새로운 시도도 보이는데, 이를테면 한 악장에 두개의 주제 외에 새로운 제3의 주제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구성의 짜임새와 변화를 가져오는 일, 그리고 비엔나 악파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같은 음형을 자주 반복하는 일, 관현악이 알차고 특히 목관악기의 “갤런트 스타일”이라고 하는 우미주의(優美主義)의 사용법을 하고 있는 점등을 들수가 있다.

이 ‘우미주의’라고 하는것은 청중에게 즐겁고 유쾌한 인상을 주기 위해 화려하고 미끈한 기교의 효과로 곱게 다듬어 가는 로코코적 양식이다. 이와 같은 창의력과 영향을 뒷받침하는 이 곡은 폭넓은 표현력과 밀도있는 선율의 악상을 가지고 있어 만년의 우수한 작품들을 예견케 해주고 있다. 이 곡의 악기 편성은 지극히 소규모적으로 편성되어 오보에2, 호른2, 그리고 현5부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