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Concerto No.1 in Eb major, S.124 리스트 /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마장조 Franz Liszt [1811∼1886]
구성과 특징
'피아노에 있어서의 파가니니'라고 불린 리스트는 근세 피아노 연주계의 불세출의 거인이었다. 그리고 또 작곡 방면에도 신기와 묘상을 선보이며 많은 명곡을 남겼는데, 이 제1번과 제2번의 <피아노협주곡>은 그의 작품 중에서 특히 뛰어난 것에 속하며, 리스트의 장대한 악상과 비범한 기교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 제1번 협주곡은 제3악장 속에서 트라이앵글이 매우 독특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해서, <트라이앵글 협주곡>이라는 이름이 붙어져 있다. 이 협주곡은리스트가 38세 때인 1849년에 썼지만, 실제의 스케치는 이미 1830년 리스트의 나이 19세 때에 썼다. 그 후 리스트가 연주활동을 계속했기 때문에 완성이 늦어졌으나, 관현악을 제자 라프가 도와 주어 1852년에 초연되었다. 각 악장은 나뉘어져 있지만, 계속해서 연주하도록 지시되어 나타난다.
제1악장 Allegro maestoso. 곡머리에 연주되는 전곡의 표어라고 함이 마땅한주제는, 웅대한 악상으로 장려한 기교로써 나타난다.
제2악장 Quasi adagio - Allegretto vivace - Allegro animato. 아름다운 애수를 띤 마디의 기복이 매력을 늘려 사람들을 황홀케한다.
제3악장 Allegretto vivace - Allegro animato. 화제의 트라이앵글이 경쾌하게 나온다. 비평가의 비난을 정면에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훌륭하다. 경쾌하고 화려하게 멋진 느낌으로 가득하다.
제4악장 Allegro marciale animato. 현란한 피아노의 연주는 강하고 크게 한없이 변화하여, 싱싱한 힘과 빛이 반짝이는 것 같다.
작품배경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3곡인데 생전에 1번과 2번이 발표되고 3번은 죽은 후에 발견되었다. 이 피아노 협주곡 제 1번은 종래의 협주곡과 같이 악장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4개의 악장을 1악장으로 취급한 점이 특이하다. 리스트는 제 1악장에서 3악장까지 각각 1개의 테마를 설정하고 있는데 혹자는 이것을 "테마라기 보다는 동기 혹은 베를리오즈가 사용한 고정관념 같은 것이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협주곡 제1번은 1838년에 초안이 잡혀 1849년에 완성되었으며, 1853년과 1856년에 수정되어 오늘에 전해지고 있다. 이 작품은 모두 네 개의 악장을 가지고 있지만, 둘째와 셋째 악장은 연결되어 쉬지 않고 연주하도록 되어 있다. 또 셋째 악장은 통상적인 겹세로줄 없이 끝나서 넷째 악장으로의 직접적인 진전감을 나타내고 있으나, 넷째 악장이 쉼표로 시작되어 마지막 두 악장 사이에 약간의 단절감을 가져오고 있다. 즉, 이 작품은 사실상 작곡자의 교향시가 가진 단악장 구조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에 비하면 표제적인 내용은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제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 제2악장 쿼시 아다지오 - 제3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 제4악장 알레그로 마르치알레 아니마토, 이 네 개의 악장들은 순환 형식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반복되는 주제는 리스트의 전 작품 중에서도 주제 변형의 측면에서 가장 풍부한 상상력이 발휘된 예에 속한다. 특히 세 번째의 스케르초 악장의 시작 부분에는 트라이앵글이 두드러지게 울려 퍼지고 있어서 ‘트라이앵글 콘체르토’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곡은 1855년2월 바이마르에서 리스트 자신의 독주와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베를리오즈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음원출처: http://cafe.daum.net/lg25ch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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