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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因緣(인연) / 최명희 혼불중에서

 

 

 因緣(인연) / 최명희 혼불중에서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잉.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명희의 (혼불) 중에서 -"
 
 
Nänie, for Chorus, Orchestra & Harp ad lib, Op.82
- Bra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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