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따라 발길따라...

단양 말목산(4월11일)

 

 

 

 

 

 

 

 

 
 
올봄의 날씨가 그렇듯이 4월 둘째 일요일도 흐린날씨로 출발하고 있다.
대전시내를 돌고 돌아 단양군 적성군 하진리 마을회관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30여분이다.
산행준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선두그룹을 따라 나섰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봄꽃을 보려고 남쪽지방으로 향하고 있는데
우린 충북 충주호반을 끼고 있는 단양 말목산이 있는 북쪽으로 향했다.
지난해 여름 충북 보은의 묘봉, 단양 도락산과 가을초입에 월악산을 오르면서
바위산과 소나무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며 산에 매료되었는데...
오늘 오르는 말목산도 소나무와 바위 그리고 충주호가 만들어 내는 멋진 풍경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말목산 산행지도
 
 
 하진리에서 말목산 등산로 초입에 있는 소나무
 
 
 
 
 
 
 
 
 
 
 
 
 
 
 
 
 
 
 
 
 
 
 
 제 1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풍호
 
 
 
 
 
 
 
 
 
 
 
 
 
 노들평지
 
 
 
 
 
 
 
 
 
 
 제 2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풍호
 
 
 
 
 
 
 말목산(710m)
 
말목산은 충북 단양군 적성면에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 있고 충주호 전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말목산은 마항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산행 들머리인 하진리에 옛날 장군감과 말이 모두 죽었으며
그 말이 죽은 산이 하진의 뒷산으로 이 산을 말목산이라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
 
말목산 골짜기에 흩어져 있던 옛 마을들을 통틀어 품달촌이라 불리울 만큼 높은 벼슬에 오르는 인물이 많았고
실제로 고려 때 우탁 선생과 조선시대 유척기 선생이 이곳 출생이다.

 
 본관이 단양인 우탁선생은
고려후기의 유학자로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감찰규정과 성균제주를 지냈으며
벼슬을 물러나 학문에 전념하며 유학의 학문적인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하고
후학을 가르쳤으며,
 
조선 후기의 문신인 유척기선생은 본관이 기계이며
김창집의 문인으로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대사간 동부승지를 거쳐 호조판서와 우의정을 역임하면서
노론의 온건파로 영조의 탕평정치에 힘썼으며
창곡, 조세등의 경제정책에 관심을 가졌으며
세종때 도량형기를 재현케하여 표준화하였고
당대의 명필로 경주의 신라시조왕묘비, 청주의 만동묘비등의 글씨를 남긴  인물이다.
 
 
 
 
 
 
 생강나무꽃
 
말목산에서 금수산으로 가는 너덜길
 
 
 
 
 
 
 
 
 
 
제 3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풍호
 
 
嘆老歌 (탄로가)1  
 
춘산에 눈녹인 바람 - 禹卓
 
春山(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 듸 업다
져근 덧 비러다가 마리 우희 불니고져
귀 밋틔 헤묵은 셔리를 녹여볼가 하노라
 
<풀이>

봄 산에 쌓인 눈을 녹인 바람이 잠깐 불고 어디론가 간 곳이 없다.

잠시 동안 (그 봄바람을) 빌어다가 머리 위에 불게 하고 싶구나.

귀밑에 여러 해 묵은 서리[백발]을 녹여(다시 검은머리가 되게) 볼까 하노라.

 

 
 
 
 제 3전망대
 
 
 嘆 老 歌 (탄로가)2
 
한손에 막대잡고 - 禹 卓

한손에 가시쥐고 또 한손에 막대잡고
늙는 길 가시로 가로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白髮)이 제 먼저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풀이 >
한 손에 막대를 잡고 또 한 손에는 가시를 쥐고,
늙는 길은 가시 덩굴로 막고, 찾아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고 했더니,
백발이 (나의 속셈을) 제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한반도 닮은 청풍호
 
 
 
 
 
 
 
 둥지봉과 가은산 그리고 청풍호
 
 둥지고개
 
 
 
 
 
 제 4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지도 닮은 청풍호
 
 
 
 
 
 
 
 제 4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지도 닮은 청풍호
 
 
 
 
 
 
 
 
 
 석이버섯
 
 
 
 
 
 
 
 
 
  
 
 
 
 
 
 생강나무꽃
 
 
 
 
 
 둥지봉과 가은산
 
 
 
 
 
 할미꽃
 
 할미꽃
 
 천진선원
 
둥지고개를 오르면서 바라본 가은산
 
 
 
 
 
 
 
 
 
 
 
 
 
 
 
 
 
 
 둥지봉(430m)에서 바라본 청풍호
 
 둥지봉에서 바라본 청풍호와 구담봉(330)
 
 
 
 
 
 
 
 둥지고개
 
 
 
 
 
 
 
옥순봉(286)과 청풍호
 
 
 
 
 
 
 
 
 
 
 
 
 
 
 
 
 가은산 곰바위
 
 
287.9 봉에서 바라본 옥순대교
 
 
 
 
 
 
 
 
 
287.9봉
 
 청풍호와 옥순봉(330)
 
 구담봉과 옥순봉
 
 옥순봉과 옥순대교
 
 
 구담봉
 
 
 가은산 곰바위
 
  
 옥순대교
 
  
 
 
Nocturne In E Minor Op. 72, No. 1
- Chop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