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가니니 / 로시니의 "신데렐라"중 "슬픔이여 가라"에 의한 변주곡 piu Mesta, (var. on La Cenerentola) in E flat Major (1819) Adagio cantabile, Tema (moderato), var. 1-4, Finale-allegro Stefan Milenkovich, Violin / Massimo Paderni, Piano Stefan Milenkovich / 스테판 밀렌코비치 (1977~) 27세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밀렌코비치는 이미 7세 때부터 광범위한 연주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10세 때 백악관에.. 더보기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 Yehudi Menuhin, Violin Philharmonia Orchestra Efrem Kurtz, Condoctor 전곡 연속듣기 Yehudi Menuhin, Violin Philharmonia Orchestra Efrem Kurtz, Condoctor *흔히 사람들은 멘델스존의 이 바이올린 협주곡에 대해 베토벤의 협주곡이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웅장한 "왕자"풍의 곡인데 비해 멘델스존의 .. 더보기 저문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시인들이 애송하는 詩 100선>-정끝별 ▲ 일러스트 권신아 저문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일이 끝나 저물어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바닥 .. 더보기 맨발 - 문태준<시인들이 애송하는 詩 100선>-정끝별 ▲ 일러스트=권신아 맨발 - 문태준 어물전 개조개 한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 죽은 부처가 슬피 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을 내밀어 보이듯이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 펄과 물속에 오래 담겨 있어 부르튼 맨발 내가 조문하듯 그 맨발을 건드리자 개조개는.. 더보기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에는 - 김경미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은 - 김경미 나뭇잎 한 바구니나 화장품 같은 게 먹고 싶다 그리고...... 말들은 무엇 하려 했던가 유리창처럼 멈춰 서는 자책의 자객들...... 한낮의 어둠 속에 웅크리고 누워 꽃나무들에게 사과한다 지난 저녁부터의 발소리와 입술을, 그 얕은 신분을 외로움에 성실하지 못했던, .. 더보기 like wind - SENS 더보기 오산 인터체인지 - 조병화<시인들이 애송하는 詩 100선>- 조병화 ▲ 일러스트=잠산 오산 인터체인지 / 조병화 자, 그럼 하는 손을 짙은 안개가 잡는다 넌 남으로 천 리 난 동으로 사십 리 산을 넘는 저수지 마을 삭지 않는 시간, 삭은 산천을 돈다 등(燈)은, 덴막의 여인처럼 푸른 눈 긴 다리 안개 속에 초초히 떨어져 서 있고 허허들판 작별을 하면 말도 무용해진다 어.. 더보기 고요 詩篇 / 조정권 1. 누가 이 안을 쓸고 또 쓸었을까 눌러 앉히고 싶어 이 고요 닫아건다. 2. 안을 담아 밖으로 내 놓는다 안을 열어 놓고 활짝 대한다 안도 시끄럽다. 3. 안을 열어 두고 이 고요 잠근다 밖이 가득하다. 2악장 (Adagio) Michael Schneider, Cello Brussels Festival Orchestra / Dir. Robert Janssens 더보기 이전 1 ··· 239 240 241 242 243 244 245 ··· 2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