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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그 나무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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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 / 김용택

 

 

 

꽃이 진다

 

새가 운다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왔는지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로 갈는지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사랑에는 길이 없다

 

나는 너에게 눈멀고

 

꽃이 지는

 

나무아래에서 하루해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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