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침 - 양애경
새벽잠자리에서
반쯤 깨어
양쪽 어께에
얼굴을 번갈아 묻으며
누군가
안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호 호 호이호
휘파람새가
노란색 장미꽃잎을
수없이 감았다가
펼쳐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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