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4시 30분에 호텔프런트로 부터 모닝콜을 받고
간단히 세면을 하고 5시 30분에 숙소를 떠나 근처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우고
버스편으로 성판악으로 출발했다.
성판악휴게소(해발 700m)에서 등산준비를 하고 6시 30분부터 산행을...
성판악 잡목사이로 아침해가 떠오르고...
청산유수님
쿠링님
에드몽
한라산의 원시림
한라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길을 걷는 기분은 상쾌하다.
눈을 밟을 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도 좋쿠...
한라산 원시림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해살을 바라보는 것도 기분좋쿠...ㅎ
청산유수님이 힘이 부치는 듯하다.
아직도 어린마음에 여행전날 잠을 못잤댄다. 한시간 밖에...ㅎ
어젯저녁엔 코골며 제대로 잠을 잔듯한데..... 힘내요 청산유수님!
상고대와 눈이 어울어진 모습이 환상적이다.
1500m 높이부터 보이는 것 마다 신비롭고 예술품이다.
잡목에 피어있는 상고대 숲 위로 하얗게 보이는 곳이 한라산 정상...
진달래밭 대피소
지칠줄 모르는 쿠링님... 헤라클레스 처럼 강인하다.
하늘이 어찌 이리 파랑색일 수 있을까!
오랜세월 하늘을 보았지만 이처럼 파아란 하늘은 처음 보는 듯하다.
마치 에머랄드같다.
한라산은 일기 변화가 심해 년중 90일정도 밖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인간은 생명의 숲으로 산우회는 축복받은 산악인인듯 싶다.
어제의 악천후는 어디가고 이처럼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과 눈과 상고대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우리에게 선물할 수 있는가!
이곳에서 사발면이라도 먹으면서 잠시 숨을 돌리고 왔어야 했는데
산행 후에 아쉬움이 크다.
내년 오월에 다시 찾아야겠다.
오월의 한라산은 어떤 모습일까?
한라산에 반해 옆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으니...ㅎㅎㅎ
계단 옆에 쌓인 눈좀 봐봐...
감수광 - 혜은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