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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가을의 詩 - 김초혜

 

 

 

영덕블루로드

 

 

 

가을의 시 - 김 초 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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