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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가을의 시 - 김초혜

 

 

 

 

대관령목장에서...

 

 

가을의 시 -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 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 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사랑도 나무처럼

 

 


Concerto In D Minor For 2 Violins, BWV 1043, "Double", ll Largo

-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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