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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 발길따라...

태백시 금대봉-대덕산-검룡소의 야생화 2013.6.2

두문동재(싸리재)표지석

 

두문동재는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화전동을 잇는 옛 고개로 포장도로로 개설되었으나

두문동재 터널을 뚫어 대부분의 차량은 터널을 이용하고 고갯길엔 산객을 태운 차량들만 찾아오는데...

겨울엔 차량통행이 적고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길이 폐쇄됩니다.

 

두문동재는 백두대간으로 오대산으로 뻗어 내려온 백두대간이 피재를 지나 매봉산과 금대봉을 거쳐 두문동재로 이어지고

다시 은대봉을 지나 중함백, 함백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으로 내려갑니다.

 

 

 

대덕산 금대봉 산행 들머리

 

금대봉과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대덕산- 금대봉 -검룡소지역은

희귀동식물이 분포해 있어 탐방객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훼손을 방지하고자 생태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태백시에서는 올해부터 300명을 예약받아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금대봉과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리워진다는데 야생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로 기대되는 산행입니다.

 

탐방로 입구에서 태백시 직원들로 부터 대덕산 금대봉 생태경관지역 탐방에 따른 주의사항을 듣고

나누어준 비표를 목에 걸고 탐방을 시작합니다.

 

함백산 은대봉에서 두문동재 방향 백두대간길...

 

올 1월에 함백산 심설산행을 와서 걸었던 대간길입니다.

대간길 산행은 대부분 능선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트래킹 수준인데 심설산행은 혹한과 수북히 쌓인 눈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지난겨울 엉덩이로 눈썰매를 타고 내려왔던 길이

오늘은 초록의 숲으로 변해 있습니다.

 

 

붉은병꽃

 

미나리아재비

 

요강나물

 

졸방제비꽃

 

산괴불주머니

 

 

쥐오줌풀

 

쥐오줌

 

 

 

백두대간 금대봉(1418.1m)

 

 

 

큰앵초

 

큰앵초

 

큰앵초

 

 

 

요강나물

 

 

풀솜대

 

 

 

 

 

 

 

 

 

강원랜드에서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광대수염

 

털쥐손이

 

 

털쥐손이

 

 

미나리아재비

 

한강 발원샘 고목나무샘

 

금대봉의 북쪽사면에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 샘이 있는데 제당굼샘이 고목나무샘보다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

제당굼샘이 한강의 발원샘이라고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제당굼샘은 심마니들이 산에 오르기 전에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곳이랍니다.

 

 

 고목나무샘

 

 

 

 

 

 

 

 

 

일본잎갈나무숲

 

태백은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일제강점기 때부터 석탄을 채굴하면서 주변의 나무를 잘라

탄광의 갱목으로 사용한 뒤 성장이 빠르고 나무가 곧게 크는 일본잎갈나무로 조림하여

태백지역의 산은 일본잎갈나무 군락이 많습니다.

 

벌깨덩굴

 

 

 

관중

 

 

감자난초

 

 

 

 

 

애기똥풀

 

 

 

 

솜방망이

 

 

지느러미엉겅퀴

 

지느러미엉겅퀴

 

점나도나물

 

 

 

 

노랑갈퀴

 

은대난초

 

줄딸기

 

노루오줌

 

 

 

 

분주령

 

요강나물

 

 

 

요강나물

 

 

대덕산

 

 

대덕산에서 바라본 금대봉

 

 

 

 

태백시 대덕산(1307.1m)

 

 

 

대덕산에서 바라본 매봉산

 

매봉산

 

함백산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쥐오줌

 

 

 

 

매봉산

 

함백산, 오투리조트

 

 

 

전호나물

 

전호나물

 

 

 

전호나물

 

 

매봉산

 

매봉산은 백두대간으로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이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을 넘어 피재를 지나 매봉산, 금대봉, 함백산

태백산으로 이어집니다.

 

함백산과 금대봉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

 

우리나라에서 고냉지 배추를 재배하는 곳은

강릉 고루포기산의 안반데기(198㎡)와 태백시 삼수동의 귀네미마을과

태백시 점봉산이 있는데 점봉산의 고냉지 배추밭은 30여만평에 이른답니다.

 

 

 

 

붉은병꽃나무

 

 

노랑장대

 

노랑장대

 

 

 

전호나물군락

 

 

 

 

 

줄딸기

 

은방울꽃

 

 

은방울꽃

 

 

 

 

 

 

물참대

 

 

관중

 

 

 

 

 

감자난초

 

 

감자난초

 

 

 

 

고추나무

 

 

 

괴불나무

 

 

 

괴불나무(인동과)

 

 

 

 

 

 

한강발원지 검룡소

 

한강의 발원지는 태백시 창죽동 대덕산 금대봉의 북쪽사면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과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흘러나온 물이 지하에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나와

한강이 시작됩니다.

 

검룡소의 석회암반 사이에서 솟아나오는 물은 둘레 20m의 소(沼)를 이루고

폭1~2m 길이 30m의 와폭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광경은 장관을 이루는데

검룡소에서 하루에 솟아나는 물의 양이 자그만치 2000~3000톤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이 물은 정선의 골지천, 조양강, 영월의 동강, 단양, 충주 여주로 흘러들어 남한강을 이루며

경기도 양수리(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류되고 다시 임진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가는데 길이가 514km에 이른답니다.

원래 조선시대 세종실록 등의 문헌에는 한강의 발원지는 오대산의 우통수(于筒水)라 여겼으나

1986년 태백의 향토사학자 김강산씨가 금대산 북쪽의 검룡소를 한강이 발원지로 주장하였고

1987년에 그 상류 제당굼샘을 발원샘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인공위성에서  측정한 결과 오대산 우통수 보다 태백의 검룡소의 물줄기가 약 32km길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1987년 국립지리원이 한강의 발원지로 인정했습니다.

 

 

육안으로 바라본 검룡소는 물의 흐름이 정지되어 있는 듯 하나

용출된 물이 30여 미터의 와폭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면

엄청난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룡소에는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을 거슬러 올라와 살았는데

이무기가 마을의 소를 잡아먹자 화가 난 주민들이 검룡소를 메워 용이 되지 못했답니다.

이 후 태백시에서 1987년 검룡소를 복원하여 검룡정을 짓고 기념비를 세워 새롭게 단장했다고 합니다.

 

검룡소

 

역사적으로 한강의 발원지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해발 1,200m  지점에 있는 우통수(于筒水)입니다.

우통수는 가로 세로 1.5m의 샘물로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시대 보천태자가 수정암에 머물며 문수보살에게 우통수의 물로 끓인 차를 공양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세종실록에는 "오대산 수정암 옆에 물이 솟아나는 샘이 있는데 색과 맛이 보통과 다르고 그 무게 또한 그러하여

우통수라 한다. 우통수는 금강연이 되고 한수의 근원이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이밖에 연려실기술, 대동지지 등 20개의 문헌에 기록되어 우통수는 역사적인 한강의 발원지 입니다.

신증 동국여지승람 편찬에 참여한 조선시대 문신 이행(李行)은

속리산 삼타수와 충주 달천강의 강물과 오대산 우통수를 조선제일의 명수로 꼽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한강의 발원샘은 금대봉 기슭의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이고

한강의 발원지는 국토지리원에서 GPS로 실측한 결과에 의하면 검룡소로 밝혀졌습니다.  

 

 

 

 

 

 

 

검룡소에서 흘러내리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