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루귀 더보기 love is... 싸우면 싸울수록 즐겁고 싸우면 싸울수록 힘이 솟고 싸우면 싸울수록 전우가 많아지고 싸우면 싸울수록 평화가 찾아오는 싸움은..? 딩동-! 그것은 사랑의 싸움 흘리면 흘릴수록 넘치고 흘리면 흘릴수록 가벼워지고 흘리면 흘릴수록 부드러워지고 흘리면 흘릴수록 깨끗해지는 것은..? 딩동-! 그것은 눈.. 더보기 나그네 / 박목월<시인들이 애송하는 詩 100선>-문태준 ▲ 일러스트=잠산 나그네 / 박목월 강(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三百里)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when i fall in love - sexaphone & piano <작품해설 - 문태준> 이 시는 박목월(1916~1978)이 조지훈, 박두진과 함.. 더보기 감자꽃 / 권 태응 감자꽃 글/권 태응 자주 꽃 핀 건 자주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더보기 바다와 나비 / 김기림<시인들이 애송하는 詩 100선>- 정끝별 바다와 나비 /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가을의 속.. 더보기 내 몸속에 잠드신이 누구신가 / 김선우<시인들이 애송하는 詩>-문태준 ▲ 일러스트=잠산 내 몸속에 잠드신 이 누구신가 / 김선우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 더보기 해 / 박두진<시인들이 애송하는 詩 100선>-정끝별 ▲ 일러스트= 잠산 you and me - Steve Barakatt <작품해설 - 정끝별> 쥐띠 해가 밝았다.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킬 새해가 밝았다. 현대시가 출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가 밝았다. 대통령 당선자는 근심과 탄식의 소리가 멈춘 ‘생생지락(生生之樂)’의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어둠으로 점철된 현대사 속에.. 더보기 풀 / 김수영<시인들이 애송하는 詩 100선>-문태준 ▲ 일러스트=권신아 풀 /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 더보기 이전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2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