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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비오는 날의 연가 / 손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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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연가 / 손희락
 
 

장마비인가 했더니
그대를 사모하는 그리움의 비입니다.
 
창가의 낙수소리
그대의 음성처럼 들립니다.
 
고독의 공간에서
망각의 우산을 펼치지만
쉴새없이 퍼붓는
추억의 소낙비를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림에 지쳐서 그대곁으로 달려가지만
차가운 그대의 눈빛에
제자리 걸음만 뛰고 있습니다.
 
 
비한방울 젖지 않았는데
마음이 추워서 견딜수 없던날
그대품에 꼭 안기고 싶습니다.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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