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 - 정지용
삼동내 얼었다 나온 나를
종달새 지리 지리 지리리...
왜 저리 놀려대누.
어머니 없이 자란 나를
종달새 지리 지리 지리리...
왜 저리 놀려대누.
해바른 봄날 한종일 두고
모래톱에서 나 홀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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