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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가곡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 Beethoven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4번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Ferdinand Leitner, Cond /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작품개요

1796년경부터 귀에 이상을 느낀 베에토벤은 1801년이 되어 의사에게 상담했던 바 이 병이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절망한 나머지 「하이리겐시타트의 유서」를 썼지만(1802년), 실제로 자살을 하지 않았으므로 이 유서의 신빙성에 관해서는 많은 논의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귓병이 불치의 병임을 알고 마음속으로 절망했던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귀로 들을 수 없는 피아니스트란 어디에 가더라도 통용될 수 없다. 1804년에는 관현악 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없었다고 말하여, 1810년에는 필담장이 없으면 보통의 회화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베에토벤은 이러한 고통을 박차고 전업인 작곡가로서 전정력을 기울였다. 교향곡 제 3번 「영웅」(1803년), 피아노 소나타 제 21번 「발트시타인」, 동 23번 「정열」(다같이 1804년) 등의 불후의 명작을 완성하여 작곡가 베에토벤의 이름을 확고부동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어서 오페라 『피델리오』와 교향곡 제 5번 「운명」의 작곡에 착수하여 이것들은 수년 후에 완성했는데, 이 「제 4협주곡」은 그 사이 사이에 완성된 작품이다. 그 때문에 관현악의 취급이나 곡상 등의 면에서 상통되는 점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이 곡은 독주 피아노로써 개시되는 점이라든가,제 2 제 3악장이 이어서 연주되는 등의 서법으로서의 특징과 함께 「제 3번」보다도 독주 피아노가 한층 더 거장적으로 다루어졌으며 관현악도 그 충실함이 귀를 끈다.

성립과 초연

1805년에 착 수되어서 1806년에 완성된 듯하다. 초연은 비공개적으로는 1807년 3월에 빈의 로프코비쯔 공작의 저택에서 행해졌지만, 공개적인 것 으로서는 이듬해인 1808년 12월 22일에 빈의 안 데아 빈 극장에서 행해졌다. 독주는 모두가 작곡자가 담당했다. 그리고 이 연주회가 베에토벤의 공개된 자리에서의 최후의 것으로 되었다. 곡은 오 스트리아 대공이며 후에 대사교로 되었던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었다. 이 루돌프 대공(1788~1831)은 베에토벤의 제자였으나, 동시에 친구, 후원자이기도 하며, 여러 가지로 베에토벤을 원조했던 귀족이다. 후기의 대작 『미사 솔렘니스』는 그가 대사교로 된 것을 기념하여 작곡된 작품이다. 악기 편성은 독주 피아노, 플루트, 오보에 2, 클라리넷 2, 파곳 2 ,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악 5부.

제1악장 Allegro moderato


1악장 (Allegro moderato)
Wilhelm Kempff, Piano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Ferdinand Leitner, Cond

알레그로 모데라토, 사 장조, 4분의 4박자, 협주적 소나타 형식. 협주곡의 시초로서는 종래에 없었던 참신한 것으로 독주 피아노가 인상적인 제 1주제를 연주한다. 첫머리의 다섯 마디는 이른바 서주이지만, 그것이 제 1주제인 것이 독특하다. 이 제 1주제를 현악기가 조용하게 받아서 제 1 제시부가 시작되며, 차차로 악기가 더해져서 투티에로 소리가 높아지게된다. 제 2주제는 비올라의 셋잇단음표에 이끌려서 제 1바이올린이 사랑스럽게 연주하며,오보에, 파곳이 제 1주제를 덧붙인다. 독주 피아노의 등장으로 제 2 제시부로 되어 관현악과 함께 양주제를 충실케 한다. 전개부에서는 제 1주제를 자유롭게 전개하는 독주 피아노와 관현악의 얽힘이 이어져서 재현부로 된다. 형식대로 카덴짜가 놓여 있는데, 이 악장의 카덴짜에는 베에토벤이 쓴 것이 두 개 있으며, 어느 쪽이든 일반적으로 연주되고 있다.종결부는 독주 피아노의 화려한 아르페지오와 관현악의 강력한 화음으로써 맺어져 있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2악장 (Andante con moto)
Wilhelm Kempff, Piano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Ferdinand Leitner, Cond

안단테 콘 모토, 마 단조, 4분의 박자. 72마디의 짧은 악장으로 독주 피아노와 현악기만으로써 환상적으로 연주된다. 현악기의 무게 있는 유니즌 후에 몰토 칸타빌레의 지시로써 독주 피아노가 들어가며,어둡고 강력한 현악부와 신비적인 독주 피아노가 번갈아 가면서 이어진다.독주 피아노는 약음 페달을 계속 밟도록 지시되어 있으며, 그것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제3악장 Rondo - Vivace cadenza


3악장 (Rondo. Allegro)
Wilhelm Kempff, Piano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Ferdinand Leitner, Cond

론도 비바체, 사 장조, 4분의 2박자, 론도 형식. 나라한조의 사 장조로 되돌아와서 밝고 경쾌한 론도가 전개된다. 현악기와 트럼펫, 팀파니에 의해서 론도 주제가 pp로써 나타나며, 독주 피아노가 이것을 발전시킨 후에 투티의 ff로 된다.독주 피아노와 관현악이 번갈아 가면서 경과하여 차분한 느낌의 부주제를 다정하게 연주한다. 독주 피아노의 예고로써 다시 론도 주제로 되어 이것을 전개한다. 원래는 여기에 제 2부주제가 오지만, 이 곡에서는 제 1주제를 전개시킨 것이 놓여져 있다. 왜냐하면 다음에 론도 주제의 재현 없이 부주제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 악장의 구성은 A - B - A - A' - B - A 로 되어 있다.

카덴짜는 베에토벤이 쓴 것도 있지만,비교적 짧기 때문에 독주자가 독자적으로 고안한 것을 연주한 예가 많이 있다. 종결부는 관현악이 론도 주제의 동기를 강주하는 가운데서 독주 피아노가 매우 화려하게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