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i Nakariakov
오페라《노르마(Norma)》와 카스타 디바(casta diva)
이 음악의 원곡은 벨리니(Bellini)가 작곡한 오페라《노르마(Norma)》의 제1막 중에서 여자 주인공 노르마(sop.)가 부르는 아리아(aria) "Casta diva"입니다. 이 곡은 '정결의 여신', 또는 '순결한 여신이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결한 여신은 '달'을 상징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오페라《노르마(Norma)》의 무대는 기원 전 50년경. 로마 공화제 지배하의 갈리아(Gallia) 지방입니다. 켈트(Celts)족을 앞세워 갈리아 지방을 다스리던 로마와 이에 대항하는 골(Gaullois)족의 분쟁 중드루이드(Druidism) 교도의 여승장인 노르마(sop.)는 로마의 총독인 폴리오네(ten.)를 사랑하여 아들 둘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총독이 같은 사원에 있는 여승 아달지사(m.sop.)와 삼각관계를 만들면서 사건이 벌어지고 마지막에는 노르마(Norma)가 화형까지 당하게 된다는 비극적인 이야기 입니다.
장 밥티스트 아반 (Jean Baptiste Arban)
프랑스 리용 태생의 작곡가 장 밥티스트 아반(Jean Baptiste Arban 1825~1889)이 이탈리아 태생의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벨리니(Bellini, Vincenzo 1801~1835)의 오페라 《노르마(Norma)》의 제1막 중 주인공인 노르마(sop.)가 부르는 아리아(Aria)를 주제로 작곡한 변주곡입니다.
아반(Arban)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군악대(Military Band)의 장쾌한 음악에 특별한 흥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군악대는 성격상 관악기 위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아반(Arban)은 그 자신이 유명한 코넷(cornet) 연주자로 프랑스를 비롯 영국과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트럼펫은 물론, 플룻(Flute) 등 관악기를 위한 많은 곡들을 작곡하였는데 지금도 전문 연주자가 되기 위한 학생들이 반드시 공부하고 넘어가야 할 가장 훌륭한 지침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벨리니(Bellini,Vincenzo 1801~1835)
벨리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출신으로 로시니(Rossini, Gioacchino 1792 ~1868),도니제티(Donizetti,Gaetano 1797 ~1848)와 함께 19세기 전반기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힙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지도를 받고 나폴리의 산세바스티아노음악학교에 입학, 재학 중에 오페라 《아델송과 사르비나》(1825), 《피앙카와 페르난도》(1826), 《해적》(1827) 등을 발표하여 세상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1830년부터 1833년까지 아주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였는데 《카플레티가(家)와 몬테키가(家)》(1830),《몽유병의 여인》(1831)을 비롯 《노르마》(1831) 등을 발표하였으며, 1833년에는 《단테의 베아트리체》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그뒤 파리로 주거를 옮겨 신작을 구상, 1835년에 파리의 '이탈리아 오페라 극장'에서 최후의 오페라 《청교도》를 공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안타깝게도 그해 34세의 젊은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그는 종교곡과 기악곡도 많이 작곡하였는데, 선율창조의 재능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그의 음악은 감미로우면서도 고상한 우수를 띠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니카리아코프 (Sergei Nakariakov 1977 ~ )
러시아 고르키(Gorky) 출신의 신세대 연주자인 그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트럼펫의 파가니니`로 불리우면서 이미 클래식 트럼펫 연주의 '거장'이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Variations on a Theme from Bellini's Norma
Jean Baptiste Arban(1825-1889)
Casta diva - Maria Ca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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