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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 / 김용택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 / 김용택 나뭇가지들이 흔들거리며 햇살을 쏟아냅니다 눈이 부시네요 길가에 있는 작은 공원 낡은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그대를 기다립니다 어디에서 그대를 기다릴까 오래 생각했지요 차들이 지나갑니다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늘 보던 풍경이 때로 낯설 때가 있지요 세상이 .. 더보기
그대의 향기 / 김용택 그대의 향기 / 김용택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향기 스칩니다 뒤를 돌아다 봅니다 꽃도 그대도 없습니다 혼자 웃습니다 더보기
봄날 / 김용택 봄날 / 김용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줄 알그라 요한 스트라우스 - 봄의 소리 왈츠 ?oCafeTagRead.editArticleTag()" target=_blank ?>' vUrl="http://blog.naver.com/cgambo/20048032108">봄의 소리 왈츠/요한 스트라우스 더보기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 김용택 blog.daum.net/edmong 내게 당신은 첫눈 같은 이 / 김용택 처음 당신을 발견해 가던 떨림 당신을 알아 가던 환희 당신이라면 무엇이고 이해되던 무조건, 당신의 빛과 그림자 모두 내 것이 되어 가슴에 연민으로 오던 아픔, 이렇게 당신께 길들여지고 그 길들여짐을 나는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사코 거부.. 더보기
수선화에게 (영시) / Robert Herrick To Daffodils Robert Herrick Fair daffodills, we weep to see You haste away so soon: As yet the early-rising Sun Has not attained his Noon. Stay, stay, Until the hasting day Has run But to the Even-song; And, having prayed together, we Will go with you along. We have short time to stay, as you, We have as short a Spring; As quick a growth to meet decay, As you, or any thing. We die, As your hour.. 더보기
旅情(여정)5 - 까보다 로까 / 손희락 여정 旅情 5 ―까보다 로까 -------- 손희락 詩 포루투칼 민족시인 루이스 까모이스 ‘여기에서 육지가 끝이 나고 바다가 시작 된다’ 읊었기에 대서양 바라보며 돌탑하나 서 있다 십자가 돌탑, 희망의 상징 길이 끝나는 곳에 또 다른 길 존재하고 있음을 외치고 있다 삶의 길에서 막다른 골목 절망의 벽.. 더보기
老母(노모) / 문태준 600) this.width=600" name=zb_target_resize freelog="window.open(this.src)"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freelog="/*/*/*/*/*window.open*/*/*/*/*/(this.src)"> 老母(노모) / 문태준 반쯤 감긴 눈가로 콧잔등으.. 더보기
첫사랑 / 문태준 첫사랑 / 문태준 눈매가 하얀 초승달을 닮았던 사람 내 광대뼈가 불거져 볼 수 없네 이지러지는 우물 속의 사람 불에 구운 돌처럼 보기만 해도 홧홧해지던 사람 그러나, 내 마음이 수초밭에 방개처럼 갇혀 이를 수 없네 마늘종처럼 깡마른 내 가슴에 까만 제비의 노랫소리만 왕진 올 뿐 뒤란으로 돌아.. 더보기